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American history.

22 Jul

퇴근하고 운동까지 하고 온후 녹다운이 되어서 하루종일 좀비같이 누워있었다.
그래도 야행성으로 살던 이 습관은 몸에 남아있는것인지 12시가 넘으니 다시 앉아있을만 하다.

작년이후로 주로 인문학 서적은 거의 미국학에 대한것만을 고집하고 있는데 요즘에는 일단 미국역사및 미국사회에 대한 분석서를 제외한 책을 읽는것은 시간낭비로 느껴진다.

한때는 로마사에 관한 것들만 쭉 읽었었는데, 한 독일학자가 쓴 ‘제국의 부활’이라는 책에서 미국과 로마를 비교서술하여 서로의 공통점을 도출한 내용을 흥미롭게 읽은후 쭈욱 미국사회학만 읽어오고 있다.
물론 앞으로 평생 살아갈곳에 대한 내 개인적인 분석의 필요성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이책은 사실 미국역사에 대한 조금의 미화도 없는 사실 그대로의 역사책이다.(내가 보기엔 그렇다.인디언 잔혹사를 이렇게 생생하게 읽은적은 없으니까 말이다.)어쩌면 too americans에게는 자신들의 백인조상들을 무차별적으로 비판하고자 하는것으로 들릴수도 있겠다.
미국사람들이 200년동안 자신들이 일궈온 땅에서 미국인이라는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며 proud american으로 살고 있을때 이미 그곳에는 몇천년간 자신들의 땅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었던 ‘원주민’들이 있었다.(조던은 이 단어를 싫어한다. 자신도 native american-즉 미 원주민이라는 말을들을 권리는 자기도 미국에서 태어난 이상 있다고 주장한다.)

뭐 어쨌든, 벌어진일은 벌어진일이고 그것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각색하는것은 펜대를 든 승리자의 몫이겠지만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조상들이 벌인 일련의 미안한 감정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사실에 가깝게 쓴 듯하다.
더불어 미국이란 나라가 어느 순간 각 주의 대표들의 회의로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이후, 미국이라는 달콤한 피자의 판을 어떻게 누가 더 많이 갈라왔는가

- 은행자본(연방은행의 성립과정과 그 숨은 의도), 의회세력, 그 의회세력은 다시나눠서 남북전쟁이후로의 남부와 북부세력, 엘리트 주도의 정부, 건국의 아버지 조지워싱턴 아래의 두세력 해밀턴과 제퍼슨사이의 알력관계-또 이 두세력이 지금 현재 미국을 양분하고 있는 세력으로 연결이 된다는점, 프리메이슨, 소비제일주의의 미국, 인종차별과 흑인들의 권리운동사…등등을 자세하게는 아니겠지만 어느정도 미국이란 나라가 이렇게 흘러왔구나 하는 ‘감’을 잡게 해주는 책이 될것이다.

그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에피소드중 하나는 아마 ‘마틴 루터’일 것이다.
그의 생애에 대해서야 뭐 말할것도 없겠고… 갑자기 ‘마틴 루터’하니까 조던아버지와 그에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때가 기억난다. 마틴루터를 가장 존경하는 미국인으로 꼽는다면서 왜 조던의 배우자감으로 ‘흑인여자’만 아니면 괜찮다!를 외치셨을까? 쌩뚱맞은 소리지만..

200년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내에 많은것을 이룩한 미국. 그래서 작은 디테일한 사건들의 연속인 미국사.
끝없는 왕조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머리아픈 중국사를 읽는것보다는 어쩌면 나을지도?

그러고 보니 중국사도 현대 중국사부분을 다시 공부하고 싶네.

서재를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3 Jun


그 사람이 어떤가를 보려면 보아야 할 몇가지가 ‘친구, 가족, 그리고 그사람이 읽고 있는 책’이라고 한다.

어릴때는 책을 참으로 좋아하여, 부모님으로부터 세종대왕의 어릴적 일화처럼 책을 빼앗겨 본적도 종종있었다. 물론, 나의 전반적인 교양과 지식의 저변을 넓혀 주었기도 했겠지만, 책으로 부터 얻은 가장 큰 선물은 바로 나를 사색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저자의 목소리를 듣듯, 한 줄 한줄 읽어가며 저자의 생각과 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읽으면서 그것이 나에게 의미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는것은 오늘날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며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3D영화, 아바타와는 비교 될수 없을 거다.

내 책 선반을 보니, 그동안 읽었던 책들은 꽤 있었던것 같은데 정작 소장하고 있는 책들을 얼마 없다. 그 많던 책들을 다 어디로 갔을까?
여러번의 이사를 거치다 보니 그동안 많은 소실도 있었을 거다.

언젠가는 나만의 작은 도서관 규모의 큰 서재를 가질 수 있겠지?

최근 몇년간 너무 영어책만을 읽고 고집했던 것 같다. 주말마다 교보문고를 가서 읽을만한 여러가지 종류의 책들을 둘러 봐야겠다.

3 Jun

집근처에 있는 골프 연습장에서 골프 레슨을 오늘 처음으로 시작헀다. 일인당 레슨 가격이 700달러가 넘는 미국에 비하면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 그러나 그린에서 ‘진짜 골프’를 치는건 정말 한국이 몇십배로 비싸다. 300달러면(레슨비가 아닌) 그린에서 ‘진짜 골프’를 칠수 있는 미국에 비해, 잔디위에서 스윙을 하려면 부자가 아닌 이상 꿈에도 못 꾸는 한국.. 일단은 한국에서 있는동안 최대한 한국에서 더 싼 가격으로배울 수 있는 것들을 배우고 가야겠다.

그중의 하나가 골프다. 테니스 레슨은 20년 테니스 경력으로 다져진 우리 엄마아빠에게 공짜로 배우면 될테고.

왜 스무해가 넘는 세월중 취미다운 취미하나 가지려고 노력을 안했던 것인지 모르겠다. 인라인 스케이팅이며 골프며 여러가지 운동을 시작하니 생활에 활력이 생기고 오히려 몸이 더 개운해지는 느낌이다.

클래지콰이와 에픽하이.

30 May

조던과 내가 유일하게 맞지 않는 단한가지 점이 있다면
음악 취향이다.

너무나도 전형적인 미국락음악만 고집하는 조던과
가수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멜로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는 특히 음악을 틀고 드라이브를 할때 목소리가 커지곤 한다.

” 제발 저 악마 음악좀 꺼라…”
” 이 천상의 소리를 허니는 지금 악마라고 하는거야?”

내가 머라이어케리나 박정현음악을 틀때면, ” 날 지금 게이로 만들고 싶은거지?” 하면서 오바를 한다.

그러나 아주 가끔 서로의 입을 맞추며 다정한 커플처럼 신나게 함께 노래를 부를때가 있다. 클래지콰이와 에픽하이.일레트로닉사운드가 주인 그들의 멜로디는 조던의 취향에 들어맞었는지 비록 조던이따라 부를수 있는 노래는 몇가지 않되지만 영어가사 부분이 나올때면 아주 목소리가 터져라 핏대를 높인다.

이 뮤직비디오를 방금 보여주더니 이 비디오가 너무 맘에 든다면서
가사를 적어달라 한다. 몇부분은 발음을 제대로 못알아 듣겠어서 빈칸으로 남겨놨더니 ” 넌 역시 한국어를 못해” 라면서 빈정상하는 말을 휙 던진다.

” 얘네 영어 안전 잘한다. 완전 almost 거의 퍼펙트해. 영어 어디서 배웠대? 클래지콰이 저여자 문장 말할때는 그렇게 완벽하진 않지만 영어 진짜 잘한다. 저남자는 99프로 완벽하다. 우와… 타블로 이 랩 영어로 진짜 잘하네?”

” 그 남자들은 캐나다인가에서 왔다고하고, 저 여자는 원래 그렇게 똑똑하대.”

한국노래에 유난히 많은 영어가사가 거슬릴때가 많았는데 이럴때 유용할대도 있구나.

여의도 공원

30 May


부모님 집앞의 가까운 공원, 여의도 공원을 다녀왔다.
빠른 도보로 도심속을 걷자니 숨막힐 듯한 매연으로 숨이 가빠왔다.
직장인들만 걸어다닐듯 한 빌딩숲에 나시티와 트레이닝 바지를 입은 여자가 걸어가니 약간은 의아스러운 눈빛으로 사람들이 쳐다봤다.
어떻게든 햇빛을 가리려고 긴 옷으로 팔을 가리고 있는 여자들 속으로, 하와이에서 온듯한 까만 피부의 여자가 지나가니 순간 시선이 집중되었다. 물론, 예쁘다는 소리를 듣는 피부는 아니지만 가끔 이 피부색깔덕분에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외국인으로 보이게 만들어서 아주 가끔은 외국인만 받는 그 호의와 친절을 받을 때가 있다.
오랜만에 나무냄새도 맡고 흙도 밟으면서 벤치에 앉아 한가로이 책을 읽었다. 그래 이게 바로 진정한 주말이야.

여의도 공원과 한강. 서울에서 이 곳이 없었다면 난 정말 서울을 증오 했을 지도 모른다. 숨막히는 도심 빌딩숲에서 그나마 자연을 느낄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곳이니까.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 뉴스가 온 전국을 뒤덮은 가운데서도 사람들의 얼굴에선 전혀 이 국가적인 위험의 전운은 볼수가 없다.
‘이런 위험은 항상 있어왔고, 걱정해 봤자 바뀌는것은 없다’ 이런 마인드일까?

우리 자기의 예전 편지

29 May


우리 자기의 예전 편지를 발견했다!
마치 어린시절의 일기를 찾는 기쁨마냥 무언거 그때의 샤방샤방하고 두근두근거렸던 새로 시작하는 그때의 그느낌으로 돌아가는것 같아서 막연히 설레고 좋다.

더군다나 2년전의 우리 조다니의 새삼스러울 것없는 한국어 실력을 여김없이 보여주는거라… 나중에 우리 자식들대에까지 보여줘야지!

” 님 좀 짱인듯” 이라는 말을 한 한국친구에게 “You are so cool”이라고 배워서 나에게 진심으로 저말을 편지에 넣었다. 이건 연애편지인데…

올해 내가 구매할 상품 목록

25 May


스티븐 잡스가 아이패드를 발매한다고 발표했을때, 뭐야 저게 생리대 이름도 아니고..하면서 코웃음을 쳤던 나이지만 유투브 영상을 몇번보고 나니 또 이놈의 팔랑귀가 흔들 거린다. 사지않고는 못베기게 만드는 애플사의 이 갸륵한 농간에 놀아가고 있는 나. 얼리어답터가 될 능력도 없는 주제에 사고 싶은 전자제품들은 넘쳐나니 통장잔고사정은 항상 좋지가 못하다.

이번 2010년 여름에 사게 될 전자제품:
1.1000불이 넘는 카메라.
그게 뭐라고 불리더라 DLSR? DSLR? whatever…
그 카메라만 사봐라. 매일 매일 어깨에 매고, 여기 저기 찍으면서 블로깅도 더 많이 할수 있을 거다.

2.아이패드! 특히나 끌리는 매력적인 성능은 전자북!
책을 많이 읽는 나로서는 특히나 가지고 다닐 필요없이 바로바로
손쉽게 어디에서든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다.
긴 로드트립이나 비행기내에서 읽으면 그만일 거다!
또 블로깅도 바로 이걸로 넷북 없이 터치로 바로바로!
뉴욕타임즈 리더는 지금도 이용하고 있는거기는 하지만 아이패드로
책보듯 자판도 칠필요 없이 신문을 읽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삼성.. 이미 선점된 시장을 다시 되찾으려면 많이 분발해라..)

3.아이폰은…잘 모르겠다.
아이패드까지 사면, 은근히 이용료며 뭐며 여기저기 나가는건 순식간이 될것 같아서 아이폰은 조금 고려해보아야겠다.

4.각종 책들.
미국으로 돌아가면 한국책 구하는건 하늘의 별이 되겠지..
태백산맥이며 이것저것 한국어로 된 철학 고전들이랑 인문학 도서들.
교보문고회원카드를 이용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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